신규확진 600명대 예상…전국 곳곳 감염 속출
[앵커]
어제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2명보다 119명 많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92명으로 73.8%를 차지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247명, 경기 124명, 충남 47명, 인천 21명, 부산 17명 등입니다.
자정까지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를 더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앵커]
조 기자, 대형병원과 보일러공장 등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특히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전파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어제 30명 넘게 나왔습니다.
어제 추가된 확진자는 직원과 천안에 거주하는 가족과 지인 등입니다.
이 공장에서 지난 1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사흘만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0명을 넘었습니다.
직원 전수검사 결과가 모두 나온 게 아닌데다, 확진 직원들이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설 연휴 전국 곳곳에서 가족모임으로 인한 감염도 확인됐는데요.
지난 11일에서 13일 경북 봉화에 모인 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 기간, 봉화에 사는 A씨 집에 딸 부부와 손녀가 다녀간 이후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겁니다.
또 설 연휴에 조부모가 거주하는 세종에 일가족 12명이 모였다가 이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왔습니다.
세종시는 방역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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