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10~15명 안팎 학생 그룹별로 담임교사 배치
3년간 192학점 채워야 졸업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될 고교학점제는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학생들은 3년간 192학점을 채워야 졸업할 수 있고, 모든 선택과목은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가 학점제를 시행합니다.
학생은 스스로 시간표를 짠 뒤 학점을 이수하면 됩니다.
1학년은 국영수 등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수강하고, 2학년 때부터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선택과목을 본격적으로 수강합니다.
[표건희 /구리 갈매고 학생 (고교학점제 시범학교) : 해야 해서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하는 애들이니까 일단 흥미도 있고 더 열심히 참여했고, 그런 분야에 대해서 더 심도 있는 수업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학급 전체를 아울렀던 현행 담임제도 역시 10명에서 15명의 적은 학생을 관리하는 체제로 바뀝니다.
[박시영 / 구리 갈매고 교사 (고교학점제 시범학교) : 학급당 인원수를 좀 줄이고 교원 수급을 좀 더 활발하게 해서 학생들에 대한 상담도 굉장히 잘 이뤄지고 그다음에 교과지도에 전념할 수 있게….]
다만 3년간 192학점을 따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이수 과목을 채우지 못하면 유급이나 졸업 유예가 될 수 있습니다.
과목별 평가는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학점이 인정되는 A에서 E등급까지와 낙제점인 I등급으로 나뉩니다.
과목별로 2/3 이상 출석해야 학점을 딸 수 있습니다.
공통과목은 학생부에 성적과 석차를 병기하지만, 선택과목은 성적만 나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상대적인 서열화 대신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따라 성적이 표기됨으로써 난이도가 높은 심화 과목이나 소수의 학생이 듣는 과목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성적 변별력이 떨어질 경우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고1 때 공통과목 성적이 나쁜 학생은 고 2부터 선택과목에 소홀한 채 수능 준비만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진로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학생들이 과목 선택을 놓고 큰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관건은 고교학점에 맞는 대입제도인데 교육부는 올해부터 미래형 수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균[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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