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박형준에 '국정원 사찰' 변수 등장...민주당 "진실 밝혀라" / YTN

YTN news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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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에 있을 때 국정원 불법 사찰 자료를 보고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YTN이 관련 자료를 직접 확인해봤더니 보고 라인에 있었던 것으로 명시되어 있긴 한데 구체적인 개입 정도는 알 수 없었습니다.

박 예비후보 본인은 관련성을 적극 부인한 반면 민주당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듬해인 지난 2018년, 적폐청산을 추진하던 환경부의 요구로 국정원이 공개한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찰' 문건입니다.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에 대한 활동 채증과 세무조사 압박을 강화하고,

주요 인사들에 대해선 내부 갈등을 유도하는 방안이 수립됐습니다.

보고 대상에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이 적혀 있습니다.

사업 홍보 내용을 보고받는 대상엔 2010년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도 포함됐습니다.

모두 지금의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입니다.

야당 유력 예비후보가 불법사찰 의혹의 개입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민주당은 곧장 공세에 적극 나섰습니다.

앞서 경쟁자인 민주당 김영춘 예비후보가 박 예비후보 연루 가능성을 제기한 데 이어,

이젠 당 차원에서 박 예비후보만큼은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정조준했습니다.

[허 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정원 불법사찰 관련 어떤 보고를 받았고, 무슨 용도로 그 자료를 활용했는지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지지율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고공 행진하던 박 예비후보 본인은 물론, 국민의힘 차원에서도 새로운 변수가 생긴 셈입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그제, YTN 뉴스 출연) : 하늘에 맹세컨대 그런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제) : 그런 자료가 있다면 법적 절차에 따라서 공개되고 밝혀져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선거에 이용돼서는 안 되는 것이고….]

하지만 박 예비후보가 민주당 주자들과 10%p 이상 격차를 벌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의혹이 큰 변수가 될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환경단체들이 정보 공개를 청구한 국정원 불법 사찰 문건 내용이 다음 달 추가로 공개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선거에 미칠 영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YTN 송재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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