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크면 유명 인사의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2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다. 다만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대상자의 동의율이 90%가 넘은 만큼 질병청은 기존 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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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대상자 동의율 90% 넘어
정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회 유명 인사의 접종방안과 관련, “국민의 불안감을 좀 더 완화해주기 위해 유명 인사의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현재 그런 상황이 아니다. 순서에 따라 공정하게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이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근거는 1차 접종 대상자 동의율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동의율은 93.8%에 달한다. 전국 요양병원 65세 미만 환자와 종사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 34만4181명이다.
앞서 22일 오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이 안 대표의 용의에 대해 ‘선’ 그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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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백신 실험대상 표현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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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9741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