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경선 레이스 운명의 일주일…토론회 불꽃대결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가 지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갈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사실상 드러나게 됩니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불꽃 대결'은 이번 주 계속되는 토론회에서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1일, 국민의힘은 다음 달 4일 후보를 결정합니다.
이른바 제3지대 단일화는 다음 달 1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는 이번 주에만 세 차례의 방송 토론을 벌입니다.
'누나·동생'으로 불리며 원팀을 강조했던 두 사람.
토론을 거듭할수록 날 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우 예비후보의 공공주택 공약은) 아마 분양하려고 하면 평당 2,000만 원 가까이 되기 때문에 서민을 위한 아파트로는 적당하지 않지 않느냐…."
"(박 예비후보의)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정책이란 점에서 우려를 표시합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부터 진행하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뽑습니다.
국민의힘의 이번 주 경선 일정은 토론회로 빽빽합니다.
나경원·오세훈·조은희·오신환 예비후보는 맞수 토론을 이어가면서 합동 토론회도 갖습니다.
특히 나경원·오세훈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는 화요일 맞수 토론은 국민의힘 경선의 '빅매치'로 꼽힙니다.
나경원 후보는 "확실히 1(나경원)대 3(오세훈·오신환·조은희) 싸움인 것 같다"며 자신이 대세란 점을 강조하고 있고,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민이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당 예비경선 여론조사에서는 자신이 선두였음을 내세우며 진검승부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벌인 뒤 이 결과만으로 후보를 선출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은 토론회를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다음 달 1일 제3지대 단일화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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