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이제 우리 나이로 마흔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KBO리그의 판도를 바꿀 타자라고 평가합니다.
계속해서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1년부터 2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
홈런 218개와 782타점은 이치로를 뛰어넘는 아시아 타자 최다 기록입니다.
이제 우리 나이로 마흔이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차원이 다른 타자라고 말합니다.
[민훈기 / 야구 해설가]
"한국에 왔던 외국인 타자들에 비교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긴 선수잖아요. 30홈런, 100타점을 노려볼 수 있는 타자입니다."
추신수는 지난해 부상으로 2006년 이후 타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출루율과 장타력, 타구 속도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상위권이었습니다.
KBO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에릭 테임즈와 비교해도 훨씬 뛰어납니다.
추신수는 배트 스피드가 빨라 강속구 대처가 좋습니다.
메이저리그보다 평균 구속이 시속 5km 이상 낮은 국내 투수들을 상대로는 더 높은 타율이 기대됩니다.
그렇다고 변화구 위주로 승부하기에는 추신수의 볼을 골라내는 능력이 너무 뛰어납니다.
추신수의 합류로 신세계는 최주환, 최정, 로맥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중심타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신세계가 단숨에 돌풍의 중심으로 평가되는 이유입니다.
추신수가 돌아오면서 도쿄 올림픽 출전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