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코로나19 백신 도착…접종 준비 '착착'

연합뉴스TV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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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코로나19 백신 도착…접종 준비 '착착'

[앵커]

내일부터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접종을 하루 앞두고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 서구 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백신이 조금 전 10시 10분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백신을 실은 1t 탑차가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보건소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받는 백신은 국내 기업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어제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을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했고, 오늘 다시 전국으로 일제히 배포되고 있습니다.

이곳 보건소는 오전 일찍부터 백신을 받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

백신이 보관될 저장소를 점검하고 냉장 상태 등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극저온 상태 유지가 필요한 화이자 백신과 달리, 영상 2도에서 8도에도 운송이나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만 정해진 온도가 넘어가면 변질 등 변수가 생길 수 있어, 백신을 보관하는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서는 온도에 가장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착한 백신은 박스 형태로 이송됐는데요.

1박스에는 10바이알의 물량이 들어있습니다.

1바이알 당 1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니까, 1박스면 100명분이 됩니다.

대전의 경우 오늘 5개 구 보건소와 요양병원 5곳에 4,800명분의 백신이 전달됩니다.

오늘에 이어 28일에도 대전지역에 백신이 배송되는데요.

28일은 대전지역 요양병원 48곳에 백신 7,000명분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늘 각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서는 접종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 장소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하고 동선 등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내일부터 만 65세 미만의 입원 환자나 입소자들, 그리고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할 예정입니다.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 등은 자체 촉탁의사나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접종을 맡아 진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전 서구 보건소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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