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헤어밴드 위로 무심히 쓸어 넘긴 머리칼 그리고 멋들어진 점프 수트를 입은 한 사내.
자신을 자유인이라 소개하는 자연인 조성만(64) 씨다.
강물이 차오르면 길이 사라지고 이동 수단은 오로지 배뿐인 강 위의 세상.
그는 퇴직 전부터 긴 시간 동안 이곳을 드나들며 삽으로 땅을 고르고 돌을 주워 와 우물과 담벼락을 완성했다.
은은한 촛불과 늘 음악이 흘러나오는 자연인만의 낭만 하우스.
하늘도 한 번 쳐다보고, 밤이면 별도 바라보는 삶을 살고 싶었다는 그에게 지금의 삶은 억만금을 줘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혼자만의 강 위의 세상에서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자연인 조성만 씨의 이야기는 2021년 3월 3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