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 이틀째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의료진 2백 명이 대상인데 현장 판단에 따라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을 늘릴 수 있도록 허용되면서 접종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일요일인 오늘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곳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오후 4시까지 모두 204명에 대해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데요.
같은 의료기관에서 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백신을 접종하다가 단체로 이상 반응이 나타날 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도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들이 절반, 수도권 코로나19 의료진 절반이 백신을 맞게 됩니다.
앞서 첫 화이자 접종이 이뤄졌던 어제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행정 직원 199명을 포함해 모두 3백 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했는데요.
이 가운데 어지러움과 매스꺼움 등을 호소해 집중관찰실에서 주의 깊게 본 사람은 5명이었다고 센터 측은 밝혔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부작용을 호소한 이들의 경우 2차 접종 때 다시 한 번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이상 반응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오늘 오후 2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첫날 보고된 이상 반응은 모두 15건이었고, 두통이나 발열, 구토 등 경증으로 아직 중증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백신 1병 당 접종 인원을 현장 판단에 따라 늘려도 되도록 허용했다고요?
[기자]
질병관리청은 접종 인원을 늘리는 것을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있게끔 허용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1병의 경우, 6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 들어있는데요.
여기에 백신 폐기량을 줄이도록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하면, 더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백신 1병의 잔여량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잔여량 접종이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주사기를 잘 활용해 폐기되는 백신을 최소화하면 접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1인당 접종량은 반드시 지키고 여러 병에 남은 잔량을 한꺼번에 모아 사용하는 것은 절대 안 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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