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 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줄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데요.
정부가 지난해 계획했던 것보다 예산을 더 늘려 청년 104만 명을 위해 일자리 예산 5조 9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 가운데, 직장을 얻은 청년은 10명 가운데 2명을 조금 넘습니다.
일자리가 없어 뒤늦게 입시를 준비하는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가 불러온 갑작스러운 일자리 감소입니다.
현 정부 들어 조금 나아지나 싶었던 청년 고용률은
코로나의 충격에 다시 휘청대고 있고,
그 충격을 고스란히 우리 청년들이 몸으로 받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진행 중인 데다,
경기가 나아진다 해도 일자리 상황이 풀리는 데는 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우리 청년이 겪는 '고통의 시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청년만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약속하고 나선 이유입니다.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지원이 없으면 미래의 희망인 우리 청년들은 당장의 위기로 고통을 겪을 뿐만 아니라, 경기회복 후에도 경력 상실로 인한 임금 손실 및 사회적 격차라는 이중의 고통을 겪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중소 중견기업이 IT 관련 일에 청년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디지털 일자리 사업 인원을,
처음 계획했던 5만 명에서 11만 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별고용촉진장려금도 청년 2만 명에게 먼저 지원하고,
생활 방역 등에서 공공 일자리 2만8천 개도 만듭니다.
청년 104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6조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됩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은 여전히 신규 채용을 꺼리고 경력직을 수시 채용하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이런 노력이 '근본적 해결책은 안 될 것'이란 지적은 여전히 많습니다.
YTN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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