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에 이어 전국 권역별 접종센터에서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20일까지 의료진 5만5천여 명에게 1차 접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영남권 예방접종센터가 차려진 양산부산대병원입니다.
주사기를 잡은 이가 접종을 앞둔 이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킵니다.
두 사람 모두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입니다.
"접종하겠습니다. 따끔할 수 있어요."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입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어 이제 부산과 대구, 광주, 천안에서도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20일까지 의료진 5만5천여 명에게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할 계획입니다.
[정인자 /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장 :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나서 행복한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도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깐 스치는 따끔함 뒤에는 서서히 기대감이 차오릅니다.
[송경숙 / 요양원 영양사 : 마스크를 벗으면 훨씬 편할 거 같고, 일주일에 한 번씩 저희가 코로나19 검사를 하는데 그것만 안 해도 정말 훨씬 편할 거 같아요.]
극히 일부에서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보고되고 있지만, 접종하는 곳의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한 편입니다.
의료진, 또 행정 지원 인력의 노고와 코로나19 해방을 원하는 마음이 더해져 예방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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