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尹 면직안 재가…간호사관 임관식 첫 참석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를 수용한 지 하루 만에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면직 처리는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 전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1시간 만에 사의를 수용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이로써 정권 출범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어 검찰총장까지 오른 윤 전 총장과 문 대통령의 인연은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윤 전 총장 면직의 행정 절차를 마친 문 대통령은 별다른 공개 언급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해 장교복을 입게 된 졸업생 80명에게 직접 계급장을 수여했습니다.
국군 간호병과 70년의 역사는 헌신과 희생, 인간애의 역사였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도 앞장서준 것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청년 사관생도들이 졸업을 앞당기거나, 학업을 일시 중단하고 힘든 국민 곁으로 달려갔던 그 고마움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군 장병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여러분은 '진리를 탐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조국의 등불'이 되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문 대통령은 군 의료시스템을 개선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근무 여건을 조성해 의료활동에 전념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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