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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靑 직원·가족도 전수조사"…세번째 지시

연합뉴스TV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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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靑 직원·가족도 전수조사"…세번째 지시

[앵커]

LH 직원들의 신도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전 직원의 투기 여부도 살피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합동조사단은 국토교통부와 LH 직원 전수조사 작업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곧바로 전수조사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

"첫째, 광명 시흥은 물론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부, LH, 관계 공공기관 등의 신규 택지 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할 것…"

문 대통령은 다음날(4일)에는 빠르고 엄정한 조사를 주문하며, LH 직원 투기 행위가 개인적 일탈인지, 아니면 뿌리 깊은 부패인지를 규명하고 발본색원하라고 추상같은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조사단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문 대통령의 '3호 지시'가 곧바로 하달됐습니다.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 행정관 등 모든 직원과 가족들은 투기 의혹이 없는지,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하라는 겁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 LH 사장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비상한 인식과 결의를 갖고 임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사흘 연속으로 특별 지시를 하달한 것은 부동산 민심 이반이 심각하고, 자칫 정부 주택정책 신뢰도가 뿌리째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유영민 비서실장을 팀장으로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시켰습니다.

한편 정부합동조사단은 국토부와 LH 직원 및 가족 전수조사를 위해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받았으며, 다음 주 토지거래전산시스템을 통해 거래내역 사실확인 작업에 본격 착수합니다.

아울러 '1타 강사' 논란 등 LH 직원들의 복무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하고, 경남 진주 LH 본사로 조사반을 보내 현장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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