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관·선별진료소 의료진 백신 접종 개시
[앵커]
오늘부터는 역학조사관이나 선별진료소 의료진, 그리고 소방관들이 백신 접종을 받습니다.
모두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1차 대응 요원인데요.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천구 보건소입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코로나19 1차 대응 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먼저 보건행정과 직원 10명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고, 뒤이어 1~2시간에 10명씩 각 과별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모두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일하는 1차 대응요원들인데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현장으로 달려가 역학조사관과 선별진료소 검체 검사가 이들의 임무입니다.
이곳 양천구 보건소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총 250명의 1차 대응 인력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오늘 하루에만 총 60명이 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또 수요일부터는 관내 소방관 77명도 이곳에서 접종을 받게 되는데요.
서울 양천구청장 잠시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선별검사·역학조사 등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고생한 보건·의료 인력·소방대원들 고생 많았는데요. 이번에 접종하셔서 안전하게 주민들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앵커]
예방접종은 어떤 절차로 이뤄지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백신은 한 번에 10명씩 맞게 됩니다.
대기, 예진, 접종, 다시 대기의 순서로 이뤄지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예방접종실 안에도 이 순서대로 동선을 만들어놨습니다.
10명이 널찍이 떨어져 순서를 기다려야 하고요.
평소에 가지고 있던 병력이라든지, 발열 여부 등 오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오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게 되면 곧장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대기하며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는 마지막 순서가 남아 있습니다.
접종 후 일부 이상 반응 보고가 나오고 있는 만큼 차례를 기다리는 직원들은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개별적으로는 두려운 마음이 있다고 주사 맞는 것을 꺼려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희 하는 일이 역학조사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이전까지 양천구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총 500명가량입니다.
이상 증상 보고 사례는 아직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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