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제주 2공항 예정지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공항 입지 발표를 앞두고 토지거래가 급증했는데 이는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지난 2015년 입지 발표를 전후해 이 지역에 투기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제주지역 사회단체들은 그해 8월부터 예정지 발표가 있던 11월 사이에 토지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5년 성산읍 토지 거래는 6,700여 건이며 65% 정도가 서울 등 다른 지역 거주자라는 것 입니다.
이 때문에 입지 정보 유출 등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강원보 / 제주2공항 반대대책위 위원장 :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대정읍 신도리였는데 그 시기에 어떻게 알고 여기에 투자했는지 정보가 유출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역 주민들도 입지 발표를 전후해 토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주 / 성산읍 난산리장 : 제2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해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주변 지역 위주로 많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습니다.
제주 제2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과정은 공정하게 진행됐고, 입지 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전에도 입지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언론중재위를 통해 국토부의 주장을 반론 보도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LH 직원들의 사전 정보를 이용한 투기가 속속 밝혀지면서 제주 2공항 예정지에 대한 전수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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