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흘 동안 IOC 총회…"도쿄올림픽 강행"
IOC, 올림픽 세부 일정 논의…관중 허용 등 포함
코로나19 확산 우려 여전…日 관중만 허용 가능성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 개최를 논의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총회가 오늘(10)부터 열립니다.
오는 7월 개최 강행이 예상되지만, 관중 허용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0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화상 총회의 주요 의제는 도쿄올림픽입니다.
강행 의지가 확고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재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오는 7월 개최는 기정사실로 보입니다.
[유승민 / IOC 선수위원 : 이미 IOC에서는 '플레이 북'을 발간해서 코로나19 속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고,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 다 만들어 놨고요…. 올림픽은 7월 23일 개회식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개최를 넘어 대회 세부 일정까지 논의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경기장에 관중을 들일지가 핵심 안건입니다.
[마크 애덤스 / IOC 대변인 : 관중과 관련해서 적어도 해외 관중에 대해서는 늦어도 3월 말쯤엔 결정이 나올 겁니다.]
총회에서 큰 틀을 합의한 뒤 도쿄 조직위원회가 요청한 오는 25일쯤 관중 허용 여부를 확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지난 3일) : 개인적으로 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오는 25일까지 (해외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했으면 합니다.]
일본 관중 앞에서만 개막하는 '반쪽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국가 간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외국인 관중의 올림픽 관람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IOC 총회에서 관중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결정하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듭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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