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도 백신 접종…첫 접종은 119 구급대원
[앵커]
오늘은(10일) 소방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특히 현장 나갈 일 많은 119 구급대원들이 지금 접종 중인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양천구 보건소에서는 오늘도 백신 접종이 한창입니다.
오늘은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주황색 소방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양천구 보건소로 들어오면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늘 백신을 맞는 소방관들은 특히 코로나19 현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119 구급대원들입니다.
오전에는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역학조사관들이 접종을 했고요, 소방관 접종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30분쯤 전인 오후 3시쯤 10명의 소방관들이 첫 접종을 마쳤고요, 오후까지 총 27명이 백신을 맞을 계획입니다.
또 금요일까지 총 77명의 양천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이곳 양천구 보건소를 방문해 차례로 접종할 예정입니다.
[앵커]
예방접종은 어떤 절차로 이뤄지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오늘은 10명, 10명, 7명 이렇게 총 27명의 소방관이 백신을 맞게 됩니다.
접종에는 넉넉잡아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예방접종실 안쪽에는 대기-예진-접종-대기의 순서로 동선이 마련돼 있습니다.
기다릴 때는 간격을 넓게 벌려 서로 접촉을 최소화하고요, 첫 순서는 예진입니다.
평소 병력이나 오늘 컨디션을 먼저 점검하고요, 접종에 무리가 없겠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나오면 곧장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 후에는 이상 반응이 있는지 30분 정도 대기하는 마지막 순서가 남아 있습니다.
아무래도 곳곳에서 이상 반응 보고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접종 전 소방관들은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이곳에서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이전까지 양천구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총 700명가량 되는데요.
아직까지 이곳 양천구에서는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양천구 보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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