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복서' 마빈 헤글러, 향년 66세로 별세

MBN News 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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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70~80년대 전설의 미들급 복서로 알려진 마빈 헤글러가 향년 66세로 별세했습니다.
경기 대부분을 KO로 끝낸 '경이로운 복서'의 죽음에 전 세계가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7전 62승.

KO 승리는 무려 52번이었습니다.

화끈한 경기의 인파이터 복서로 80년대 미들급 프로 복싱을 주름잡은 마빈 헤글러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66세로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954년 미국 뉴저지의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난 헤글러는 만 18세 나이로 아마추어 정상에 오른 뒤 프로 복싱에 뛰어들었습니다.

1980년 WBC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뒤 '돌주먹' 로베르토 듀란, '히트맨' 토머스 헌즈 등에게 승리를 거두며 8년간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상대를 KO로 제압하는 화끈한 경기를 추구하면서도 단 한 번의 KO패도 당하지 않았던 헤글러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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