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미 국방장관 회담
[앵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늘(17일) 한국에 도착해 본격적인 방한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두 장관은 각각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국방 장관 회담이 먼저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첫 방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에 먼저 도착한 오스틴 장관과 서욱 장관의 회담이 오후 4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한미국방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한미 동맹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대북 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양국은 군사동맹으로서의 결속력을 앞으로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곧이어 외교 수장들의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추후 두 장관의 일정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동시 방한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11년 만입니다.
오스틴 장관의 순방 일정은 사흘, 블링컨 장관의 일정은 이틀로 예정돼 있습니다.
내일(18일)은 한미 외교ㆍ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2+2회담이 5년 만에 열릴 예정입니다.
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지역ㆍ국제 협력 등 다양한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블링컨 장관이 이 자리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한일 관계 개선과 이를 통한 한미일 협력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가서명식이 예정돼 있고, 두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한미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오찬과 만찬 등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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