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때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국민에게 PGA 우승으로 위안을 줬던 임성재가 오늘 밤(18일) 자신의 첫 우승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임성재는 어려운 코스가 더 좋다며 대회 2연패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타 차 열세를 뒤집고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임성재가 혼다 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무엇보다 지난주 보여준 하루 사이 11타 차를 넘나드는 롤러코스터 같은 기복을 극복하는 게 관건입니다
[임성재 / 지난해 '혼다 클래식' 우승자 : 올해는 좀 꾸준하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한 라운드에서 기복이 있어서 그런 점이 아쉬운 것 같아요. 심리적으로 좀 편안하게 경기를 하면 4일 연속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끝나면서 출전자 명단에서 상위 랭커들은 대거 빠졌습니다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5위인 대니얼 버거, 그리고 바로 다음이 임성재입니다
PGA 투어는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 랭킹에서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를 3위에 올려놨습니다
메이저대회만큼 어렵다는 딱딱한 그린과 곳곳에 도사린 워터 해저드, 예측하기 힘든 강한 바람이 올해도 선수들을 괴롭힐 전망입니다
[아담 스콧 / 2016년 대회 우승자 : 최고의 선수조차 때때로 바람 때문에 골프공을 통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160, 200야드 정도를 치면서도 바람이 당신 생각대로 해주길 바라게 된다는 거죠.]
특히 잭 니클로스가 만들어 놓은 15번부터 17번 홀까지의 '악마의 함정' 이른바 '베어 트랩' 3개 홀을 누가 무사히 통과하느냐가 우승의 향방을 가릴 전망입니다
경쟁자들이 실수할 수 있어 어려운 코스가 더 좋다는 임성재는 실제로 지난해 마지막 날 이 '베어 트랩'에서 잡아낸 두 개의 버디가 역전 우승에 결정타가 됐습니다
[임성재 / 세계랭킹 18위 : 그린이 딱딱하고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또, 워터 해저드도 많고 그런 코스와 제가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3월에 플로리다 코스에 오면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1년 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국민에게 반가운 우승 소식을 전했던 임성재가 2년 연속 위안의 선물을 안겨줄지 기대됩니다
YTN 김상익[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318043459199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