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도에는 벚꽃이 예년보다 8일이나 일찍 폈습니다.
서울도 올봄 들어 가장 포근했는데, 내일은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치솟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따스한 봄 햇살이 가득한 제주도
도로를 따라 하얀 눈송이 같은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봄의 전령사임을 알리듯 나무마다 활짝 핀 꽃봉오리가 어느새 그림 같은 벚꽃 터널을 만듭니다.
[김은비 / 제주시 월평동 : 코로나 때문에 답답하긴 하지만 기분 좋게 보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최보람 / 서울시 봉천동 : 꽃 보니까 친구랑 기분 전환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벚꽃 개화는 관측목 기준, 한 가지에서 꽃이 세 송이 이상 활짝 피었을 때를 말하는데, 올해 제주도 벚꽃은 평년보다 8일, 지난해보다도 7일이나 빨리 개화했습니다.
[최정민 / 기상청 대변인실 주무관 : 3월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2℃, 평년보다 3℃ 높아 벚꽃이 평년보다 일찍 개화했습니다.]
서울 등 내륙에서는 아직 벚꽃을 볼 수 없지만 4월 같은 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며 올봄 들어 가장 포근했고, 내일은 19도까지 오르면서 이맘때 기온을 무려 8~9도나 웃돌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잠시 떨어지겠지만 다음 주부터는 다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되찾으면서 내륙에서도 봄꽃이 앞다퉈 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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