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 지역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한때 높이 1미터의 쓰나미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헌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후 6시 9분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 진원의 깊이는 60킬로미터 였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지진을 당초 리히터 규모 7.2로 발표했지만 2시간여 뒤 6.9로 하향 수정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정도입니다.

이와테현과 후쿠시마현의 일부 지역에선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감을 느끼고 물건을 붙잡아야 한다고 느끼는 수준인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수도인 도쿄도 도심부에서 관측된 흔들림은 진도 3이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한때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일의 높이는 1미터로 예상됐습니다.

또 도호쿠 신칸센의 운행은 오늘 오후 6시 10분부터 중단됐고,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선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도쿄전력 등을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는 지진에 따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 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야기현에서 발생한 강진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5일 만입니다.

당시 후쿠시마현 앞바다 강진으로 감지된 최대 진도는 오늘 지진보다 더 센 6강이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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