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85%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레부터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있는 만 65세 이상 입원 환자와 입소자, 종사자들에게도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67만 6천여 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1만9천여 명, 화이자 백신이 5만7천여 명입니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 9천여 명 가운데 84.6%가 1차 접종을 마친 겁니다.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3% 수준입니다.

오는 화요일, 23일부터는 접종 대상이 확대됩니다.

전국의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 있는 만 65세 이상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접종이 보류됐던 37만 6천여 명입니다.

정부는 최근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연구 결과에서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자, 접종 시행을 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65세 이상의 경우, 접종 전에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면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혈액검사 후에 상태가 안정적이고 이상이 없는 경우에 접종을 하고 접종 후에 만일에 이상반응이 나타날 때는 다시 검사를 하게 되면 인과관계가 설명이 어느 정도 될 수가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23일, 노인요양시설과 정신요양, 재활시설 등은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요양병원의 경우, 상근 의사가 자체적으로 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의 경우엔 보건소 접종팀 등이 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직접 보건소를 찾아 백신을 맞게 됩니다.

YTN 기정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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