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뒤숭숭합니다.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코로나가 다시 번질 조짐을 보이는데다 총기 난사 사건이 연달아 터졌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밤중 사이렌을 울리며 경찰차가 등장하자, 수백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주말 저녁 미국 마이애미 번화가에서 대대적인 군중 해산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봄 방학을 맞아 몰려든 수많은 인파로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무너지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겁니다.
[댄 갤버 / 마이애미비치 시장]pip
"현재 일어나고 있는 엄청난 비극에 대해 우리는 더 이상 조치를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시 당국은 도심으로 연결되는 모든 다리를 폐쇄하고 밤 시간대 통행금지를 선포했습니다.
경찰이 한 남성을 들어 옮깁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새벽 1시 반쯤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북적이는 클럽 안에서 말싸움이 벌어진 뒤 한 사람이 권총을 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공개수배했습니다.
한 시간쯤 뒤엔 휴스턴의 또 다른 클럽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파벨 / 휴스턴 경찰서 부서장]
"피해자를 노린 범죄인지 아직은 불분명합니다. 조사 중입니다."
비슷한 시각 필라델피아의 한 식당에선 150여 명이 모여 불법 파티를 벌이던 중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