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 슈퍼스타 추신수 선수가 역사적인 한국 프로야구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두 차례 삼진을 당하며 머쓱해 했지만, 타석에 선 모습만으로도 기대를 모았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신수는 헬멧을 가슴에 얹은 국민의례로 한국 무대 데뷔를 알렸습니다.
[추신수 / SSG 외야수 :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한국 선수를 상대로, 마운드에서 한국 선수가 던진다는 것이 굉장히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NC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선발투수 파슨스를 상대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하나, 볼 하나를 지켜본 뒤, 처음 휘두른 배트는 허공을 갈랐습니다.
바깥쪽 빠른 공을 흘려보내면서 삼진을 당했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이 익숙지 않아서인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더그아웃으로 향했습니다.
3회에는 높은 공에 헛스윙, 또 한 차례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세 번째 타석에선 높이 띄운 공을 좌익수가 잡아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1루로 질주하던 추신수는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3타수 무안타로 신고식을 마친 추신수는 경기 내내 더그아웃에서 투수들의 공을 집중해서 지켜봤습니다.
[추신수 / SSG 외야수 : 생각했던 것을 몸이 못 따라가 준 것 같습니다. 조금 타이밍이 늦었던 것 같고, 마지막 타석에는 조금 빨랐던 것 같고, 그런 부분은 경기를 계속하면서 투수의 공을 계속 보면서 (타이밍을) 잡아가야 할 것 같아요.]
지난해 우승팀 NC는 1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첫 공부터 담장 밖으로 보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타선이 홈런 3방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선발 후보 파슨스와 송명기가 완벽한 투구로 SSG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역사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마친 추신수는 고향 부산에서 절친 이대호가 있는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준비합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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