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과 인과성 없어…AZ 백신 접종 지속 권고
[앵커]
최근 백신 접종 후 피가 뭉치는 혈전 의심 사례가 국내외서 보고됐습니다만 유럽의약품청이 최종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죠.
우리나라도 전문가 검증을 거쳤는데, 역시 백신 접종과 혈전은 인과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문제를 검토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결론은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보고된 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의심 사례를 전문가들이 검증한 결과입니다.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굳어진 덩어리를 말합니다.
이런 핏덩어리가 폐나 심장에서 혈관을 막으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위는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외 자료를 토대로 이 혈전과 백신 접종은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혈전은 코로나19 감염 외에도 원인이 다양한 비교적 흔한 증상이라는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다만 혈전 증가와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와 뇌정맥동 혈전증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한 정밀조사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1년에 2~5건 정도 생기는 굉장히 희귀질환이며,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 연구 때문에 최근의 보고를 보면 MRI나 CT 등의 각종 검사의 발달로 증가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구 100만 명당 13명 정도의 굉장히 드문 병입니다."
전문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중증 감염과 사망률 감소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인 만큼, 적극적으로 접종받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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