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선거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왔습니다.
국회의원은 49명 중 41명, 구청장은 1명 빼고 전원, 시의원도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좀 다른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데요.
안보겸 기자가 서울과 부산 판세까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주 5일 간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8.9%로 26.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앞섰습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2.7%포인트로 지난 주 지지율 격차 8.8%포인트보다 더 벌어졌고 올 들어 최대 격차입니다.
그럼 후보 지지율은 어떨까요.
중앙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가상대결에서 각각 36.8%, 50.6%를,
박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35.6%, 52.3%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오 후보와 안 후보 두 사람 중에서는 누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될까요.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맞붙었을 때,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하냐에서 34.4%와 34.3%, 박 후보에 맞서 누가더 경쟁력 있냐에서는 39%와 37.3%로 오차 범위 내 접전입니다.
이르면 내일 단일후보가 발표되는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거죠.
그렇다면 부산 상황은 어떨까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2%, 민주당 지지율이 23.5%로 지지율 격차는 18.5%포인트입니다.
이전 주 지지율 격차 12.9%포인트 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부산시장 후보 지지율에서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51.2%를 얻어 28.6%를 기록한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22.6%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서울과 부산, 두 곳 모두에서 야권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유건수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