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박영선·오세훈 맞대결 성사...안철수, 정치적 타격 불가피? / YTN

YTN news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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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대결에서 이기면서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선거가 민주당의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제부터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는 셈인데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더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영일]
안녕하세요.


승리의 요인이 오세훈 후보 입장에서 어떤 거였을까요?

[최영일]
사실 오늘 오전 8시 반에 뚜껑을 열고 나서야 우리 모두 알게 됐지만 지난 밤에 여론조사 전문가들하고 나눈 이야기가 있습니다. 좀 놀란 것이 뭐냐 하면 이틀 동안 여론조사가 될 줄 알았거든요.

두 개 여론조사 기관이 1600명 씩 도합 3200명을 조사하는 거라 보통의 응답률로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2~3일 걸립니다. 하루 만에 조사가 끝났다.

왜 그랬느냐? 뜨겁게 응답을 하더라는 거예요. 이것은 조직 동원의 힘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조직의 세력이 더 큰 쪽이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았겠느냐 하는 판도를 읽으면서 대부분은 오세훈 후보가 다소 유리하게 나왔을 것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의 이미지 가지고 일단 한번 붙어볼 수는 있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 역시 조직이 있어야죠.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뜨끔했겠어요.

왜냐하면 저렇게 빨리들 응답을 하시고 서울시민들이 척척 대답을 내놓는 것으로 봐서는 이번 보궐선거는 뭐가 이슈다, 뭐가 목표다.

그게 혹시 정권에 대한 심판론 이런 게 이미 마음속에 정해진 것 아닌가, 이렇게.

[최영일]
민주당은 이미 그것을 체감했고요. 적신호가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까 철수왕 대 사퇴왕 하면서 MB 아바타, 격한 표현이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지금 상당히 긴장했다는 거고요.

지난주 금요일만해도 1차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고 토요일에는 동시에 한 해프닝이 있었습니다마는 단일화가 안 됐었거든요. 그런데 일요일에 전격 합의가 되고 하루 만에 결과가 끝나고 오늘 발표가 됐던 거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게 아마 선거운동 개시, 투표용지 인쇄까지 상당히 단일화가 난항을 겪을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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