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 발사체 2발 발사…탄도미사일 가능성
[앵커]
북한이 오늘(25일) 아침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사일 제원과 사거리 등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군 일각에서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이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이 발표한 미사일 발사 시각은 오늘 오전 7시 9분쯤입니다.
앞서 북한이 나흘 전인 지난 21일 순항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미사일은 비행방식에 따라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구분됩니다.
탄도미사일은 로켓을 동력으로 하고 순항미사일은 자체 힘으로 날아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순항미사일이 아닌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됩니다.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이 어제 외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합참은 북한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런 만큼, 오늘 오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을 군이 직접 밝힌 만큼 이번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일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만약 탄도미사일이 맞다면 이는 북한이 지난해 3월 29일 강원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북한 발사체 발사 소식에 청와대는 오전 9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개최되는 NSC 상임위 정기회의를 오전으로 앞당겨 개최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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