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민심 달래기를 너머 읍소 전략에 돌입했습니다.
잘못했다 도와달라. 몸을 낮출대로 낮췄는데요.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는데 특히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지지율은 대구 경북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다시 한 번 LH 투기 의혹에 사과하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LH 사태, 저희로서 몹시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일입니다. 공직사회가 다시 도덕적 긴장을 회복해야합니다.
이 위원장은 어제도 SNS에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며 미래를 개척하겠다"면서 몸을 낮췄습니다.
박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도 이른바 '반성 유세'를 펼쳤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세차량에 올라오면 매우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러분 많이 화나시죠? 민주당 파란색에 화난거 잘알고 있습니다."
개별 지원유세에 나선 의원들도 '꾸지람은 달게 받겠다'면서도 그래도 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대통령 지지율은 26%에 그쳐 최저치인 대구·경북 24%와 비슷했습니다.
민주당은 '읍소 전략'으로 이른바 '샤이 진보', 숨은 지지층을 투표장에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