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남부 소하그의 북부 지역에서 현지시간 26일 두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108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460㎞ 떨어진 소하그 부근에서 알렉산드리아행 열차 안 승객 한 명이 비상 제동 장치를 작동시켰고, 갑자기 멈춰선 열차를 뒤따라오던 기차가 들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두 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객차 2량이 전복되고 일부 차량이 부서지면서 최소 32명이 숨지고 108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철도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안전시스템 등으로 대형 열차 사고가 자주 발생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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