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실장회의·한중 외교회담…숨가쁜 한반도 외교전

연합뉴스TV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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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실장회의·한중 외교회담…숨가쁜 한반도 외교전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 한미일 3국의 안보실장 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중국에서 한중 외교 장관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북한은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 다음 달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최종 단계로 예고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머리를 맞댑니다.

대북정책에 대한 동맹국 간 마지막 조율로, 다음 달 새 대북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중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외교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이번 방중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한반도 정세가 대결구도로 치닫지 않고 대화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외교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방중이 성사된다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리병철 담화를 통해서 긴장을 고조하겠다고 사실상 선포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국제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 또 더불어 중국과 협력을 통해서 한반도 상황을 관리해 위기로 치닫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북한이 다음 달 15일인 '태양절'까지 도발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이 높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새 잠수함의 진수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긴장 고조 카드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미국의 대북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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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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