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선거에서 늘 열세였던, 2030세대 표심이 우호적으로 움직이자,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신청을 받아, 후보 유세차 마이크를 빌려주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반응이 좋아 부산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부겸 /20세·대학생]
"조국 사태로 저 같은 학생들에 허탈감 주었고요. 이제는 LH 사태로 우리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홍주완/ 24세·대학생]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외쳤던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던졌고, 지금은 그때 투표지에 도장을 찍었던 이 오른손이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신현수/ 22세]
"이 정권에 대한 청년 분노들이 영상으로 떠돌고 있는데, 아무 생각 안 드셨습니까?"
국민의힘 후보 유세차에 2030 쳥년들이 올라 연설에 나섰습니다.
SNS로 사전에 지원한 사람들 중 선착순으로 발언자를 뽑고 있는데, 누적 신청 건수가 서울에서만 100건이 넘습니다.
[김부겸/ 22세·대학생]
"(연설문을) 실제로 쓰는 데는 30분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더불어민주당 잘못된 점들을 청년의 시선으로 말씀드리고 싶어서."
[홍주완/24세·대학생]
"박영선 후보의 '20대, 30대 청년들 역사적 경험치가 낮기 때문에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것'이라는 말이 틀렸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지난 27일부터 서울에서 유세차 연설을 한 2030 청년은 10명으로,
이들의 연설 영상은 인터넷상에서 20~40만 가량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호응이 높다는 판단에 국민의힘은 부산시장 후보 유세전에도 2030 시민유세단을 가동했습니다.
[조민서/ 23세·휴학생(부산)]
"정부와 민주당 행태 지켜보십시오. 이들은 집권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기들이 항상 옳다, 자기들이 항상 선하다는 아집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년 분노의 표심을 투표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현승(부산)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