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4.7 재보궐 선거가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각종 선거 결과를 서울시만 떼어놓고 보니, 8번의 선거가 치러졌는데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10년 지켜온 여당의 수성이냐 야당의 탈환이냐, 결정의 순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겁니다.
임기 1년 3개월짜리 시장 자리에 여야가 사활을 거는 이유이기도 하죠.
민심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선거법상 오늘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만 공표할 수 있는데요.
김철웅 기자가 첫 소식으로 조사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출마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32%,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5.8%로 오 후보가 20%p 넘게 앞섰습니다.
민주당 지지가 높았던 40대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나머지 연령대는 오 후보가 모두 앞섰습니다.
두 후보 모두 공을 들이고 있는 중도층에서도 오세훈 후보에 대한 선호가 높았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62.1%, 박영선 후보는 28.2%에 그쳐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대체로 지지하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6.5%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지지 후보 결정시 고려요인으로 정권 심판론과 안정론을 꼽았고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현안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어제 발표된 또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오 후보는 60.1% 지지율로 32.5%의 박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섰습니다.
부산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51.1%로 과반이 넘었고,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32.1%였습니다.
내일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는 만큼 여야는 남은 기간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