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1위 축포…모션 오펜스의 힘
[앵커]
5년 만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전주 KCC가 안방에서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전창진 감독이 추구해 온 공격 전술 모션오펜스가 올 시즌 KCC에서 꽃을 피웠다는 평가입니다.
전주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KCC 선수단이 환한 표정으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립니다.
5년 만이자 구단 통산 5번째 정규리그 1위입니다.
전창진 감독은 두 시즌만에 KCC를 리그 1위로 이끌어 여전한 지도력을 과시했습니다.
3개 팀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KBL 역사에서 전창진 감독이 유일합니다.
"너무 감개무량하고 너무너무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선수들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승의 원동력은 업그레이드 된 모션오펜스 입니다.
전창진 감독이 지난 2011년 kt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모션오펜스는 공격시 다섯 명의 선수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만드는 전술입니다.
골 밑에 라건아, 외곽에 이정현과 송교창이라는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kt 시절보다 더 위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모션 오펜스라는 게 1~2년 한다고 되는 건 아닌 거 같고요. 워낙 감독님이 잘 가르쳐주시고 훈련도 많이 시켜주셔서 60~70%는 온 거 같아요. 내년이 좀 더 기대가 되는 거 같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CC는 이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다음 목표로 잡았습니다.
KCC는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고도 삼성에 87대 77로 이겼습니다.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22년 만의 통합우승이라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섭니다.
전주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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