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연속 500명대…'4차 대유행' 우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어젯밤 9시까지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상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504명이었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보다 4명 더 늘어난 건데요.
집계 최종 마감 시간인 자정까지를 감안했을 때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총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 많게는 600명에도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발생이 절반이 넘었습니다.
서울이 1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51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비수도권 감염세도 심상치 않은데요.
부산 노래주점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대전 둔산동 횟집에서부터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지역사회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서게 된 건데,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당국은 200명대 이하로 확진자 수를 줄여 다섯 달 째 지속 중인 3차 대유행을 안정화 시키겠다는 각오였는데요.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는 커녕 어제는 41일 만에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차 대유행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당국은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방안 모색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전문가 회의를 열고, 가정에서 직접 검체 채취부터 감염 확인까지 가능한 '자가진단키트' 활용에 대한 검토에 들어갑니다.
또 요양병원, 교정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선제 검사를 이번달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당국에 있어선 확산 방지 노력 만큼이나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한 조기 집단 면역 형성도 중요한 과제인데요.
전세계적인 백신 확보 전쟁 속, 차질 없는 백신 수급을 위해 정부는 복지부, 질병청,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한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를 가동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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