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횡단유세 오세훈…"2030 지지에 책임감"
[앵커]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남은 유세기간 주제를 '스마일', 웃음으로 정하고 차량유세에 나섰습니다.
오 후보는 2030세대의 지지에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TV토론까지 정책토론이 되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을 남긴 오세훈 후보.
토론회를 마친 뒤엔 강서구와 강동구까지 서울 남단을 가로지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세 현장엔 2030세대 젊은이들의 지지 선언이 잇따랐습니다.
"이 정권에서 전셋값을 너무 올려서 전세를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50만원씩 60만원씩 월세를 내다보면 남는 돈이 없습니다."
"이곳은 1970년대부터 대대로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분들이 부동산 투기꾼이 아닙니다."
오 후보는 청년들의 지지에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면서도 무거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치라는게 얼마나 두렵고 그리고 긴장하고 그리고 낮은 자세로 임해야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기게 됩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오 후보는 일명 '스마일 유세'를 주제로 정하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서울을 되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 후보가 곳곳을 누비는 사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번 선거 왜 하지요, 내로남불, 위선" 등의 문구를 현수막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 선관위를 항의 방문한겁니다.
오 후보는 투표날 꼭 투표장에 달려가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꼭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여러분 한 분 당 몇 명씩 모시고 투표장에 가야 이길 수 있습니까? 일당백으로 도와주십시오"
오 후보는 '젊음의 거리' 신촌을 이번 선거전의 마지막 거리 유세 장소로 정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의 총집결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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