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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미기록 수두룩"…유흥시설 '방역 구멍'

연합뉴스TV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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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미기록 수두룩"…유흥시설 '방역 구멍'

[앵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유흥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요.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 단속에 나섰는데 여전히 전자 명부 작성 같은 기본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방준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합동 단속반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으로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전자출입명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지금 QR코드로 손님 관리하시는 거죠?"

일부 업소는 출입 명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 여기 (출입자) 8명 있습니다. QR 코드는 한 명 했습니다."

전자 명부가 아예 없는 곳도 있습니다.

"(QR 코드 안 해요?) 여기다 적잖아요. (수기로?) 네, 수기로."

이런 유흥시설에선 수기 명부 대신 반드시 QR코드 같은 전자 명부를 써야 합니다.

종사자들의 발열 여부 등을 매일 체크하고 소독과 환기 대장을 작성하고 있는 지도 검사 대상입니다.

"종사자 체온 측정도 오늘 날짜로 작성해주셔야 하는데 없고…환기도 안 되잖아요. 지금 냄새나잖아요."

마스크 착용은 기본.

업소 면적에 따른 이용 가능 인원 역시 반드시 게시해야 합니다.

"저희가 영업을 몇 달 동안 안 했잖아요. (방역 수칙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업소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서울시는 이번 점검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11곳에 대해 경고 없이 곧바로 영업정지 조치했습니다.

"(방역 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으면 과태료 150만 원, 집합 금지 2주, 경고 이렇게 세 가지 행정처분이 동시에…"

서울시는 앞으로 2주간 주요 유흥시설 밀집 지역에서 추가로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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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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