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노마스크에 만원' 구장서 첫 승 도전
[앵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선수가 시즌 두 번째 등판인 텍사스 원정에서 첫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텍사스주는 프로스포츠 관중 제한이 없어서 오랜만에 꽉 찬 구장에서 공을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관중석이 가득 찬 야구장.
코로나 이전 시대가 아니라 여전히 코로나의 위협이 한창인 현재의 모습입니다.
미국 텍사스주는 프로 스포츠 관중을 100% 수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텍사스의 홈 개막전은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왔습니다.
"환상적이었습니다. 이제야 진짜 경기를 한 느낌이고,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많은 관중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류현진은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 3시 5분, 텍사스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토론토 입단 후 한 번도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 가보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관중의 함성 속에서 투구하게 됐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와 개막전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양키스 강타선을 맞아 실투가 단 하나뿐인 완벽에 가까운 모습이었는데, 텍사스는 리빌딩 중인 약체팀이라 첫 승리 달성을 기대할만합니다.
류현진이 텍사스전에 등판하는 건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예상을 깨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토론토는 양키스와 개막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해 최상의 분위기입니다.
한층 탄탄해진 내야진과 임시 마무리로 강속구를 보여주는 줄리언 메리웨더가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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