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의 어린이집과 관련해 원생 등 14명이 또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어린이집은 손잡이와 놀이기구 등 거의 모든 시설이 바이러스에 오염돼 감염 확산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였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연수구에 임시 설치된 선별검사소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어린이집 집단감염으로 관내 280개 어린이집에 소속된 교사 등을 상대로 전수검사가 이뤄지는 현장입니다.
[고남석 / 인천시 연수구청장 : 누구 일체도 만나지 마시고 댁에 가셔서 대기하고, 내일 오후쯤 결과가 나올 겁니다.]
검사 대상 교사들만 8백여 명에 이르고 인근 상권의 주민들까지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 : 멀지 않은 곳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좀 많이 무서웠고 경각심을 갖게 되었어요.]
어린이집에서만 14명이 추가되면서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원아가 11명입니다.
인근 호프집과 코인노래방까지 매개로 한 지역 감염으로 누적 확진자수가 50명을 넘어서면서 박남춘 인천시장도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숨진 원장이 코로나19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시설 대부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 손잡이, 화장실 세면대와 변기 그리고 놀이기구와 장난감 등 46곳의 환경 검체를 채취한 결과 76%에 해당하는 35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보조교사 A 씨가 지난달 19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전파가 최소 2주 이상 지속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포함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YTN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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