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吳, 최종 토론도 ‘말싸움 엔딩’

채널A 뉴스TOP10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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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사실 저 두 후보의 TV 토론을 준비하면서 저희 제작진도 어디서 도대체 편집을 해야 될지 모를 정도로 계속 말이 물리고 물리고 물려서요. 그런데 이현종 위원님, 그동안 오세훈 후보가 비교적 공세적이지 않았다고 판단을 한다면요. 어제는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다. 박영선 후보에게 바로 직격탄을 날렸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아마 지난번 토론회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오세훈 후보가 좀 공세에 대해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고요. 어떤 면에서 보면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 왔던 것 같아요. 지금 어제 마지막 토론회 같은 경우는 토론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냥 싸움이라고 보입니다. 예전에 기억나는 게 트럼프 대통령하고 힐러리 후보가 TV토론을 할 때 그 모습도 비슷하게 연상이 되고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할 때도 보면 정말 격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서로 거의 욕설 비슷하게 오고 갔지 않습니까. 그게 아마 우리 선거 풍토에서 재현이 되는 것 같은데요.

워낙 지금 상황이 정책이나 이런 것보다는 여당은 사실은 공격할 수 있는 소재가 내곡동 이외에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재난지원금이라든지 코로나라든지 이런 것에 있어서 특별히 지금 이슈가 안 되고 있는 상황에, 수세적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 어쨌든지 간에 상대 후보를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것 같고요.

지금 야당 입장에서 보면 지금 오세훈 후보도 거짓말에 대해서 굉장히 공세적으로 오늘 나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게 이번 선거가 결국 왜 치러지느냐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던지는 거죠. 결국 박원순 시장의 성추문 때문에 치러지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것에 대해서 당시에 후보를 냈던 여당이 거짓말 하는 거 아니냐. 아예 그 자체를 싸움을 붙이는 것인데요.

참 어제 같은 토론을 보면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 많은 짜증이 나셨을 것 같아요. 정말 이 천만 도시를 움직여낼 수 있는 시장을 뽑는 선거에서 어떻게 지금 서울시를 하겠다는 이야기보다는 서로 계속 저렇게 말꼬리만 잡고 싸우다 보니까요. 워낙 지금 상황 자체가 치열하게 붙다 보니까 저런 현상도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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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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