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전직 경기도 공무원 내일 영장심사
[앵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LH 직원과 전직 경기도청 공무원 등이 내일(8일) 전국 각지 법원에 출석해 구속 여부를 심사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구속됐던 포천시 공무원의 신병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기 의혹'을 받는 전직 경기도청 공무원은 오전 10시 수원지법에서, 전북 완주군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전북본부 직원과 경북 영천시 투기 의혹을 받는 농어촌공사 지사 직원은 각각 전주지법과 대구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특히 LH 전북본부 직원은, 투기 의심을 받는 LH 직원 중 처음으로 법원에서 구속 여부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앞서 구속됐던 포천시 공무원 A씨는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아내이자 포천시 공무원인 B씨와 의혹이 불거진 이후 '감사 문답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공무원 2명도 함께 송치했습니다.
청와대 경호처 직원의 투기 의혹 등 다른 수사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는 "경호처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을 마치면 필요한 사람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과 광명시 공무원의 공동 매입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연일 이어졌습니다.
"(땅은 어떤 정보로 사신 건지 한 말씀 해주세요.)…(왜 하필 거기에 땅을 사셨는지 한 말씀 해주십시오.)…"
인천경찰청은 '인천 서구 금곡동 투기 의혹'을 받는 전직 인천시의원과 함께 땅을 산 전직 국회의원의 형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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