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긴 재보선 투표율…개표는 언제 시작하나?

채널A News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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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 여야는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정치부 이현수, 송찬욱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 이 기자, 여야 모두 투표율 50%를 넘느냐에 주목한다고 이야기했었잖아요? 50% 넘었네요.

네, 그렇습니다.

여야 모두 '재보궐선거인데 투표율이 높은 편이다'라는게 공통 의견입니다.

제가 방송 시작 직전에 확인을 해봤는데요.

집계중이긴 한데, 50%는 넘어섰고, 서울은 52%도 넘어서고 있습니다.

3년 전 지방선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미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은 49.7% 기록하며 50%에 육박했습니다.

오늘은 휴일이 아니잖아요.

3년 전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볼까요?

투표율 올라가는 추이를 보면 출근하기 전, 점심시간대. 이런 때는 거의 오름세가 일치해요.

관심이 높았던 걸 알 수 있습니다.

투표 마감이 이제 1시간도 안남았는데요.

퇴근시간대에 얼마나 투표가 집중되느냐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지 결정나겠네요.

Q. 그래서 여야는 오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오늘 하루 긴박했을 것 같은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사전 투표율에서 최대한 지지층을 결집했다, 이렇게 본다고 어제 말씀드렸었죠.

그런데 오늘 휴일도 아닌데 본투표율이 꽤 높은건 물론이고, 특히 강남3구 투표율이 높은 것에 긴장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습니다.

투표율도 높지만 강남3구는 인구가 많아서 투표자수도 많거든요.

상대적으로 민주당 전통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금천구 관악구 등이 평균보다 아래인 것도 신경을 쓰더라고요.

그래서 막판 지지층 투표독려에 집중했는데요.

보좌진들 조기퇴근을 독려하며 한 표가 중요하다, 투표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좌진들이 조기퇴근해서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똑같이 돌렸습니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비슷한 상황을 주목하는데요.

이른바 강남3구, 강남 서초 송파구의 높은 투표율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강남 3구는 국회의원 지역구가 모두 8곳인데 이 가운데 7곳이 국민의힘 지역구입니다.

국민의힘 서울 지역 국회의원 8명 중 7명이 이 지역에 몰려있을 만큼 강세 지역입니다.

오늘 여러 국민의힘과 오세훈 캠프 관계자들과 통화를 했는데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투표율 55%를 넘겨서 10%대 중반까지도 격차를 벌이는 낙승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Q. 여야 캠프에서 꼽은 이번 선거 결정적인 순간 딱 한 순간, 그걸 알아봤다고요?

박영선 캠프에서는 '이번 선거 각종 악재가 많았다, 힘든 선거였다'라고 보는데요.

그 와중에도 '해볼 수 있겠다' 반전으로 보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박영선 후보가 LH 직원 투기의혹에 대한 특검을 제안한 순간을 꼽았습니다.

그 이후 당 중심이 아닌 '그럼에도 박영선' 구호로 인물 중심의 전략으로 돌아섰고, 조직 결집에 더 박차를 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전투표 첫 날 박영선 후보 이런 말도 했었죠.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2일)
"헤치고 나가 끝내 이기기라, 적벽대전의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결정적인 순간, 먼저 영상으로 볼까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세 현장입니다.

본격적으로 오세훈 후보 선거 운동 현장에서 일반 청년들이 유세를 하기 시작한 때입니다.

[노재승(37세)]
"저도 오세훈 시장 마냥 좋아하지 않습니다…잘못도 있고 잘한 것도 있다, 실제로 일을 해본 사람에게 투표를 해라."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아, 이 친구들 앞에서 정치 똑바로 해야 하겠다, 우리 20대 30대 젊은이들 무섭습니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때 선거운동을 계기로 청년들이 지지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세에 참여해주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Q. 이제 투표마감까지 한 시간도 안남았네요. 오후 8시에 투표가 끝나면 바로 개표가 가능한건가요?

각 투표소에서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기고, 투표함이 개표소로 도착하는대로 차례로 개표가 시작됩니다.

사전선거 투표함은 현재 각 구선관위에 보관돼있는데 역시 8시부터 이송됩니다.

오후 9시쯤부터 개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하고요.

당락은 밤 11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초반부터 득표율 차이가 크게 벌어질 경우 그 전에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직 가면 안 됩니다. 잠시 후 더 나눌 이야기가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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