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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것도 죄책감"…무릎 꿇고 마스크 벗은 김태현

MBN News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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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태현 스토킹 살해사건'의 범인 김태현이 어제(9일) 검찰로 송치되면서 마스크를 벗고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취재진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는데,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숨 쉬는 것도 죄책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태현은 어제 오전 9시쯤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현
- "일단 기자님들 질문 일일이 다 답변 못 드릴 것 같은데…."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엔 준비했다는 듯 무릎부터 꿇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현
- "이렇게 뻔뻔하게 눈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진짜. 살아있다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게 생각이 들고…."

방송을 보고 있을 어머니를 언급하자 울먹이고,

▶ 인터뷰 : 김태현
- "(어머니를) 볼 면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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