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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염수 방류 결정…자갈치 상인들 "경악 금치 못해"

연합뉴스TV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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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염수 방류 결정…자갈치 상인들 "경악 금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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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일본과 인접한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우리 어민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남, 제주도 등 지자체는 항의문 발표와 함께 민형사상 소송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소식에 부산 대표 어시장인 자갈치 시장 상인들은 황당하면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일본 정부가 2년 뒤부터 오염수를 방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수산물 소비가 줄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저희 자갈치 시장 상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는지. 수산물 시장도 크나큰 타격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 수산물 위탁판매 물량의 30%를 차지하는 부산공동어시장도 비상입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부산 관내 수협 실무진이 모여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해양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업계에 불신이 와서 수산물 소비가 완전히 얼어붙을 것이고요. 일본도 보니까 70%가 반대하고 중국도 반대하고 있고 한국도 반대하고 있으면 사실 방류 자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부산공동어시장은 정부에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자체 방사능 검사 시설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변국과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힘만으로 되진 않으니까 정부도 주변 국가와 긴밀히 상의해서 대책을 수립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수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지자체들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남도는 일본 정부의 결정 직후, 후쿠시마 원전 항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을 강력히 촉구하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한일 양국 법정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국제재판소에도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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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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