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찾아간 우원식·홍영표…與 당권경쟁 시동

연합뉴스TV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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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찾아간 우원식·홍영표…與 당권경쟁 시동

[앵커]

다음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도 몸을 풀고 있습니다.

우원식, 홍영표 두 의원은 여권 차기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잇따라 만났고, 송영길 의원은 부동산 대출 규제 일부 완화를 주장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앵커]

우원식, 홍영표 두 의원은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 일정 중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접견했습니다.

여권 대선후보 1위인 이 지사를 향해 구애의 손길을 보낸 것입니다.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의 질책을 크게 받았는데, 그동안 국민들의 민심 질책 같은 것들을 잘 듣지 못한 게 원인 아닌가 싶고요."

우 의원은 민주당이 민주와 평화, 두 기둥으로 유지돼 왔는데, 이제는 민생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영표 의원은 뺄셈이 아니라 덧셈의 정치를 하겠다며,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성찰과 혁신이 주어진 과제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빨리 대선 준비를 잘하고 대선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국민 주권국가에서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혁신을 당부했습니다.

"왕조시대에도 왕이 국민을 두려워했는데, 국민 주권국가에서 국민은 정말 두려운 존재라야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일정으로 불참한 또다른 당권주자, 송영길 의원은 부동산 정책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무주택자의 경우, 대출규제로 묶여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을 90%까지 풀자고 주장했습니다.

"현금 가진 사람만 사라는 거 아니에요. (지금 이 무주택자 자격이라는 것이) 결과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어요."

당내에서 잇따라 쇄신 목소리가 터져 나오며 당권주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진 가운데, 이들은 이번 주 안에 잇따라 후보등록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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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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