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홍영표, 민주당 당 대표 공식 출마 선언
5선 송영길·4선 우원식도 내일 출마 선언
’참패 수습’ 민주당 당권 레이스, 3파전으로 진행
친문 vs 비문 구도…’친문 후퇴 요구’ 영향 관심
4.7 재보궐 선거 참패 후 쇄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 향후 당 운영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다음 달 2일로 앞당겨졌는데요.
오늘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까지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는데요.
가장 먼저 4선 홍영표 의원이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 의원은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깊이 새기고 혁신해 당을 안정·단결시키겠다,
그래서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겸손하지 못했습니다. 비판에는 귀를 닫았습니다.국민께서 주신 엄중한 경고, 깊이 새기고 혁신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약속드립니다.]
4선 우원식 의원과 5선 송영길 의원도 내일 출마 선언을 할 계획입니다.
재보궐 참패 이후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수습해야 하는 이번 당 대표전은 이렇게,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과 같은 친문이자 호남을 지역 기반으로 두고 있는 송영길 의원,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자 민평련 출신인 비문 우원식 의원까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원내대표 선거와 마찬가지로 친문 대 비문의 구도가 형성된 건데요.
재보선 참패 후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친문 이선 후퇴' 요구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가장 이슈인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후보 간 접근 전략이 다른 상황인데요.
송영길 의원은 무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대출을 90%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홍영표 의원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는 필요하지만, 지금의 기조나 방향을 흔들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과 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국민의힘, 통합 방법을 놓고 중진 의원들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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