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증명서가 발급됩니다.
정부는 백신을 맞은 사람에 한해 방역 수칙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견해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는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았다면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하면 됩니다.
전자 증명서엔 백신 제조사와 로트번호, 접종 차수와 일자, 접종 기관명과 국가 정보가 담깁니다.
이름이나 생년월일, 국적 정보까지 추가할지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위조나 변조를 막고, 개인정보 노출 없이 접종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증명서 발급을 계기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접종을 받으신 분들에 대한 방역의 여러 가지 완화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백신 접종을 동기 유발할 수 있는,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실제로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접종 완료자 규모 등을 고려해 방역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이나 5명 이상 모임 금지 등 전반적인 수칙을 어느 정도까지 풀어 줄지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백신 예방률이 100%도 아닐뿐더러, 변이에 대해서는 매우 취약합니다. 그러한 분들(접종 완료자)에 대해서 방역 완화를 하게 되면 감염의 전파를 막을 수 없어서 이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백신을 맞고 싶어도 맞을 수 없는 임신부나 청소년을 중심으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못 맞은 사람들 아직, 이런 사람들과 차별이 되기 때문에 이거를 대놓고 얘기 못 할 거예요. 빨리 (백신) 놔줘, 우리도 여권 받고 싶어 이런 여론이 비등할 거기 때문에….]
예방접종증명서는 아직 국내용일 뿐 이른바 '백신 여권'과는 다릅니다.
정부는 증명서가 해외여행 제한을 푸는 '백신 여권'으로 쓰이려면 국제사회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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