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직후 여야의 지도체제 개편이 한창입니다.
민주당은 원내대표와 당 대표 선거 모두 친문 대 비문 주자들로 꾸려진 반면,
국민의힘에선 주호영 대표 대행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권 통합과 새 지도부 선출에 대한 이견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먼저 민주당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내일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토론회가 조금 전 열렸다고요?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4선의 친문 윤호중 의원과 3선의 비문 박완주 의원의 맞대결이 치열합니다.
두 후보, 조금 전부터 마지막 토론을 벌이고 있는데요.
내일 본 투표까지 하루 앞둔 만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됩니다.
어제 초선 의원들 초청으로 비공개 토론회도 열렸는데, 특히 최근 논란이 된 강성 당원들의 문제에 대한 시각 차가 뚜렷했습니다.
윤호중 의원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가 당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당원에 방점을 둔 반면, 박완주 의원은 최근 강성 당원들이 초선 의원 등을 과도하게 압박하면서 건강한 토론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은 의원 투표로 뽑히는데요.
민주당 쇄신 과제인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표출될지가 관심입니다.
원내대표 경선이 첫 실험대라면 다음 달 2일 예정된 당 대표 선거는 마침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4선의 홍영표 의원이 어제(14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오늘은 역시 친문인 5선 송영길 의원, 고 김근태 전 의원 계열인 4선 우원식 의원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합니다.
원내대표 선거와 마찬가지로 '친문' 대 '비문' 구도로 짜였는데요.
세 후보는 오늘 나란히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으로 향할 예정인데요.
홍 의원은 오전에, 우 의원과 송 의원은 오후에 각각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입니다.
최고위원 후보도 오늘 등록이 마감되는데, 재선의 서삼석, 강병원 의원이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고요.
초선에서는 김영배, 민형배, 전용기, 양경숙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느 정도 진용이 갖춰지는 분위기인데, 국민의힘은 갈래가 좀 타였습니까?
[기자]
아직까진 야권 통합과 새 지도부 선출을 두고 내부 이견만 무성한 상탭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어제 중진 의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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