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물러가자…요란한 봄비에 불청객 황사

연합뉴스TV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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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물러가자…요란한 봄비에 불청객 황사

[앵커]

봄 날씨가 변덕을 부리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에 이어 전국 곳곳에 요란한 봄비가 내리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불청객 황사가 날아들어 공기질이 나빠지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때아닌 꽃샘추위가 물러가자 이번엔 요란한 봄비에 불청객 황사까지 몰려옵니다.

먼저 먹구름이 한반도를 지나며 곳곳에 비를 뿌립니다.

비의 양은 중부에 최고 20mm로 많지는 않지만, 대기가 워낙 불안정한 탓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비구름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평소보다 바닷물을 끌어 올리는데, 증폭된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해안을 덮칠 수 있습니다.

소형 선박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해중부해상과 해안을 중심으로 급작스런 기압변화에 따른 기상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불청객 황사가 날아옵니다.

지난 14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비구름을 뒤따라 한반도로 유입되는 것입니다.

전국의 공기질이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특히 모래먼지가 본격 유입되는 주말에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할 전망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요일 오전까지 우리나라 상공에 황사가 잔류하면서, 공기가 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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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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